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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F가 공개되면 헤드라인은 늘 누가 무엇을 샀나에 쏠리지만, 이번 분기 진짜 흥미로운 건 같은 종목을 두고 거장들의 방향이 갈렸다는 점입니다. 아마존(AMZN)이 그 무대입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14개 분기 연속 순매도 기조 속에 현금성 자산을 사상 최고 수준까지 쌓았습니다. 시장 전체에 대한 방어적 스탠스로 읽힙니다. 반면 데이비드 테퍼는 아마존 비중을 크게 늘려 포트폴리오의 상당 부분을 실었습니다. 언뜻 모순처럼 보이지만, 사실 두 사람이 보는 층위가 다릅니다. 버크셔는 시장을 이야기하고, 테퍼는 개별 기업 아마존을 이야기합니다.
교훈은 단순합니다. 유명 투자자의 매매를 복사하기 전에, 그가 시장을 말하는지 종목을 말하는지부터 구분해야 합니다. 참고로 시장에 돌던 일부 금 대량 매집설은 실측 데이터로 확인해 보면 과장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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