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PLTR), Rule of 145의 괴물… 그런데 주가는 왜 빠졌나
빅테크레터입니다. 오늘은 팔란티어(PLTR)를 장기 관점에서 뜯어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사업은 괴물, 주가는 부담입니다.
먼저 실적. 2026년 1분기 총매출 16.33억 달러로 전년比 +85%, 미국 합계는 +104%를 찍었습니다. 특히 미국 상업 매출이 +133% YoY로 폭발했죠. 조정 영업마진 60%, 조정 FCF 마진 57%.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을 더한 Rule of 40 점수가 무려 145%입니다.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역사에서 보기 드문 수준이에요.
성장 엔진은 두 개입니다. 하나는 AIP 부트캠프. 5일짜리 집중 워크숍으로 12~18개월짜리 영업 사이클을 며칠로 줄이고 전환율 75%를 만들어냅니다. 1분기에 1천만 달러 이상 계약만 47건. 다른 하나는 정부. 2026년 3월 앤듀릴과 컨소시엄으로 1,850억 달러 규모 골든돔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의 소프트웨어 파트너로 선정됐습니다. 회사는 FY2026 매출 가이던스를 76.5억 달러(+71% YoY)로 상향했고요.
문제는 가격표입니다. TTM 기준 P/S 53배, P/E 130배. 선행 P/S로도 36배 수준이라 5년 뒤에도 30~40% 성장을 지속한다는 가정이 이미 깔려 있습니다. 한 분기만 삐끗해도 멀티플 수축과 주가 급락이 동시에 옵니다. 실제로 3월 고점 146달러에서 6월 말 107~116달러로 약 21~26% 조정받았죠. 여기에 카프 CEO가 최근 3년간 22억 달러어치를 매도(36회 매도·0회 매수)한 점, 마이크로소프트·AWS의 AI 번들링 가격 압박도 무시할 수 없는 리스크입니다.
종합하면 조건부 장기 강세, 현 가격 신규 매수는 신중입니다. 사업의 질은 최상위권이지만 지금 가격은 완벽한 실행을 전제로 합니다. 조정 구간 분할 매수가 합리적이라는 판단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 투자 권유 아님)
댓글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