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28% 조정 중인데 중앙은행은 19개월째 사들이고 있다
금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1월 29일 온스당 5,597달러로 사상 최고를 찍은 뒤 6월 30일 장중 3,986달러까지, 약 28.8% 조정 구간입니다. 심리적 지지선이던 4,000달러도 이탈했고 20·100·200일 이동평균이 전부 머리 위에 있습니다. 표면만 보면 약세장입니다.
그런데 정작 중앙은행들은 정반대로 움직입니다. WGC 기준 올해 1분기 중앙은행 순매수는 244톤으로 전 분기 대비 17% 늘며 1년여 만에 가장 빠른 속도였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2024년 11월부터 19개월 연속 매집 중이고, 5월에도 9.9톤을 더해 누계 2,322톤을 보유합니다. 그래도 외환의 9%에 불과해 서방 대비 여전히 낮습니다. 폴란드 31톤, 우즈베키스탄 25톤 등 신흥국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서방 ETF 투자자가 빠진 자리를 아시아 중앙은행이 채우는 구조입니다.
단기 압력은 분명합니다. 달러 지수 DXY가 101.3으로 13개월 최고, 9월 Fed 인상 확률 62%, 미국 물가 4.2%, 러-우 휴전 기대까지 헤이븐 프리미엄을 깎고 있습니다. 단기 바닥은 3,800~3,960달러 구간으로 추정됩니다.
반면 중장기 그림은 다릅니다. JP모건은 4분기 6,000달러, 2027년 6,300달러 목표를 유지합니다. 재정적자와 부채 누증이 이어지는 한 달러 구매력 훼손은 방향이 아니라 시간의 문제라는 논리입니다. 금광 신규 개발 투자도 10년 넘게 부진해 공급 반응이 느립니다.
타임프레임이 핵심입니다. 단기 약세는 사실이지만, 2~3년 지평에선 뒤집힐 수 있습니다. 타이밍보다 평균 단가를 낮추는 분할 접근이 어울리는 국면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 투자 권유 아님)
댓글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